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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쟁 (2) : 신앙과 과학의 분리
(PART 2 ; Culture Wars : Ham vs Bacon)
Ken Ham

    문화전쟁 1부에서는 베이컨의 철학이 사람들의 사고에 끼친 영향을 논했다. 여기서는 베이컨에 의해서 자물쇠가 풀린, 인본주의의 문이 세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점차 활짝 열리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한 마디로 베이컨이 서구사회에 끼친 영향은 '교회의 약화(기독교의 쇠퇴)'였다. 예를 들어 오늘날 자신이 (십자가의 공로로) 거듭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는 미국 십대들 가운데서도, 단지 9% 만이 절대적 진리(absolute truth)가 있다고 믿고 있다.1 과거 한때 매우 기독교적이었던 서구사회에서 오늘날의 교회는 더 이상 영향력이 없다. 오늘날 교회의 약화로 인해 오히려 세상 문화가 급속히 교회 안으로 침투해 들어오고 있지 않은가!  


영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와 같은 나라들을 생각해 볼 때, 이들 나라의 문화들이 과거 한때 오늘날 보다 훨씬 더 기독교적이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국을 보자!  미국이야말로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독교 국가라고 할 것이다. 이 나라에는 아직도 가장 많은 수의 교회, 성서대학, 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 기독교 라디오, 기독교 TV, 그리고 기독교 서점 등이 있다. 그리고 세계 선교사의 반 이상이 미국에서 파송되었다. (Operation World, p747, 2001).2 그러나 각종 사역들이 행해지고 있지만, 오늘날 문화는 매일매일 비기독교화 되어가고 있으며, 반기독교화 되어가고 있다. (참고: Barna Research, Gallup G Jr, Unchurched on the rise 8-15-2002).3 필자는 이러한 오늘날의 상황이 바로 교회가 베이컨식 철학을 수용함으로써 초래한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한다.


 


요한복음 3장 12절에 예수께서 ”내가 땅의 일(earthly things)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 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heavenly things)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라고 유대인의 관원 니고데모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여기서 이 말씀을 자세히 적용해 보자.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땅의 일, 즉 생물학, 지질학, 인류학 등을 포괄하는 창세기 역사를 믿을 수 없다면, 이 땅의 역사에 바탕을 둔 영적인 일, 즉 도덕률과 구원의 메세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성경에 족보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이유는 창세기에 시작된 역사(첫 아담과 죄와 죽음의 근원)가 마지막 아담(고전 15:45, 우리를 죄에서 구하려 역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까지 직접 연결된 것임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만약 성경이 기록한 역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 바로 이 역사에 근거를 두고 있는 구원의 복음도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첫 아담과 원죄로 인한 타락, 그 결과로 생긴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아담과 그 분의 죽음과 부활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성경이 무오한 것이 아니라면, 그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은 절대자 일 수 없다. 그렇다면 누가 절대성을 결정하겠는가?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성경의 영적 가르침(도덕성과 구원에 관한 메세지)은 받아 들였지만, 중요한 성경의 역사는 거부해 버렸다. 기껏해야 성경은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책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특히 창세기의 앞부분에 기록된 역사)는 중요하지 않으며, 심지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의 대화를 숙고해 보라. 이것은 필자가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강연할 때, 청중들과 흔히 나누는 대화이다.


내가  만약 전형적인 주일학교 교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면, 그들은 무엇이라 대답할까?

당신은 주일학교에서 생물학, 지리학, 천문학, 인류학, 그리고 화학을 가르칩니까?”

그러면 ”아니오” 라고 답한다. 또 묻는다.  

”그러면 주일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칩니까?”

그 주일학교 교사는 뭐라고 대답할까? 

”예수님과 성경 이야기를 가르칩니다.”  ”네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렇게 물어본다. 

학생들은 그러면 어디에서 생물학, 지리학, 천문학, 인류학, 화학을 배웁니까?”

그 교사는 뭐라고 대답 할까요?  언제나 쩡쩡 울리는 대답은 ”학교에서요!” 이다.

 

그러면 내 반응은 ”아! 알았습니다. 교회 주일학교와 대부분 프로그램에서는 예수님과 성경에 대해서만 배우고, 지질학이나 생물학 등 실제 역사는 세상 학교에서 배우는군요!”

 

그 다음 교회를 다니는 가정에서 자라는 80~90%의 학생들이 공립학교에 다닌다는 통계 자료에 대해 설명한다.4 바나 연구소(Barna Research)의 보고에 의하면,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난 학생이 일단 집을 떠나면 약 70%가 교회를 등지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5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날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학생들은 교회에서는 예수님에 대해서, 요나와 거대한 물고기, 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바울의 선교 여행 등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고, 반면에 학교에서는 지질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과학을 통해 우주와 지구의 소위 실제 역사에 대해서 배운다. 학교에서 배우는 소위 실제 역사라는 내용을 보면, 지구의 나이는 46억 년이고, 인간은 원숭이 같은 유인원에서 진화되었다는 내용이다. 성경은 과학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주는 빅뱅(big bang, 대폭발)으로 생겨났고,  태양과 지구 및 행성들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부터 생겨났고, 우연히 원시 수프에서  생명체가 자연발생되었고, 그 생물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서 계속 진화되었고, 화석 증거들은 무기물에서 인간으로의 진화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종교를 가르치고, 세상 학교는 참된 과학과 실제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세대가 지나가면서 점차적으로 성경은 도덕률과 구원을 다루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실제 역사라는 생각을 점차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시작 부분에 기록된 역사야 말로 실제로 생물학, 지리학, 천문학, 인류학, 화학 등 모든 학문의 근본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다. 그것이 매우 다행인 것은 과학 교과서들의 내용은 해마다 바뀌지만, 성경은 모든 분야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변함없는 역사의 계시것이다. 즉 성경은 우리에게 올바른 기본 틀을 제공하여 바른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등 모든 분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죽음은 아담의 범죄 후 세상에 들어왔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따라서 전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는 화석들은 아담의 죄 이전에는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성경은 전 지구적인 대홍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홍수 사건은 지표면의 모습과 거대한 퇴적지층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대부분의 화석들이 형성된 과정을 설명하는 지질학과 고생물학 연구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보라. 세상은 학교와 미디어를 통해서 전 지구적인 대홍수는 결코 없었으며, 죽음은 생명이 시작된 이래 장구한 세월 전부터 항상 있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기에 성경에 근거한 지질학은 오류일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지구가 태양보다 먼저 창조 되었다고 말하는데, 세상은 '빅뱅'의 결과로 태양이 지구보다 먼저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성경의 천문학이 틀린 것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첫 인간을 만드셨고, 모든 인류는 그의 후손이며, 따라서 오직 한 족속만이 존재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세상은 수백만 년 전에 유인원으로부터 다양한 종의 사람들이 진화되었다고 가르친다. 고로 성경의 인류학은 잘못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동식물을 창조하시되 각 종류대로 지으셨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세상은 처음 생겨난 동식물들이 진화하여 다른 생물 종류들로 나타났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성경의 생물학은 오류일 수밖에 없다. 


성경은 또한 무한하신 창조주의 뜻에 따라 생명체들이 완벽한 기능을 가지고 존재하게 되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그 분께서 DNA와 같이 복잡한 생명 정보체계도 주셨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세상은 물질 자체에서 그러한 정보체계가 저절로 우연히 생겨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화학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등을 포괄하는 창세기의 역사는 십자가의 도까지 이어지는 역사이며, 바로 이 역사로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률이 나오는 것이다. 창세기의 지질학, 생물학 등의 역사가 사실이 아니라면, 궁극적으로 나중 역사도 진실일 수 없는 것이다. 베이컨주의는 교회로 하여금 성경을 점차 실제 세계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고, 구원에 대한 놀라운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하나의 이야기책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성경이 실제 과학과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 관문의 자물쇠를 베이컨이 풀어 놓았던 것이며,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문은 매 세대마다 더욱 넓게 열리게 된 것이다. 성경에 시작되는 역사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 나머지는 어떻게 진실일 수 있겠는가? 땅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신뢰할 수 없다면, 영적 가르침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그 결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고, 성경이 가르치는 도덕률과 구원을 거부하는 것이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라! 낙태는 죄악이다! 동성애는 잘못이다!” 등등을 외치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회가 성경 말씀의 권위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문에 인터뷰를 했던 배우 부르스 윌리스의 말에 잘 요약된다.  ”... 과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지옥의 불꽃을 더 이상 믿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내고 있는 도덕성에 관한 목소리는 점점 그 힘을 잃고 있다.”  


그렇다. 이제 교회가 힘을 발휘하려면 잘못된 세속적인(진화론적) 역사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진실의 역사로 돌아와야 한다. 교회는 잃어버린 반쪽의 참된 역사를 찾아야 한다. 설교에서, 성경공부에서, 각 교회 프로그램에서 지질학, 생물학, 인류학, 천문학 등 가르치기 시작하여야만 한다. 크리스천들은 역사에 대한 큰 그림(big picture)을 가져야 한다. 그리할 때 믿는 자들과 미래의 후손들은 우주와 삶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바른 기초를 가지게 될 것이다.   



References


1. Barna research online, The year’s most intriguing findings, from Barna Research Studies, 15 August 2002.

2. Johnstone, P. and Mandryk, J., Operation world, Paternoster USA, Georgia, p. 747, 2001.

3. Barna research online, Annual study reveals America is spiritually stagnant; How America’s faith has changed since 9–11,15 August 2002. Gallup G. Jr., ‘Unchurched’ on the rise?, 15 August 2002.

4. Smithwick, D.J., Teachers, curriculum, control, Nehemiah Institute Inc., Kentucky, USA, p. 5, 1998.

5. Barna, G., Real Teens, Regal Books, Ventura, California, p. 136, 2001. Barna Research Online, Teenagers embrace religion but are not excited about Christianity, 21 August 2002.

6. Bruce Willis, actor—Die Hard series, USA Weekend Magazine, Cincinnati Enquirer, February 11–13, 2000, p. 7.

 

 

출처 : Creation 25(1):49-51, December 2002
URL :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25/i1/part2_culture.asp
번역자 : 한국창조과학회 시카고지부

관련 자료 링크:

1. 문화 전쟁 (1) : 신앙과 과학의 분리 (PART 1 : Culture Wars : Bacon vs Ham)
2. 창조 복음주의 (창조의 타당성 제 2부) (Creation Evangelism (Part II of Relevance of Creation))
3. 비누방울 속에서 살아가기 : 교회가 창조과학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Living in a bubble)
4. 템플턴, 그레함, 라이엘, 그리고 의심. : 어떻게 ‘거짓말’이 한 복음전도자를 실족시켰는가? (Templeton, Graham, Lyell, and doubt. How ‘lies’ confounded an evangelist)
5. 나는 믿지 않는다! (I don't believe!) : 창조과학을 비판하던 한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
6. 진화론은 콜럼바인 총기난사 사건을 조장했다고 아버지는 말한다. (Evolutionism Fomented Columbine Disaster, Father Says)
7. 핀란드 고교 총기사건의 살인자는 다윈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Modern Nazi Killer Bears Darwin's Standard)
8. 노르웨이의 학살자 : 문화적 기독교인, 실질적 진화론자 (Norway Killer Cultural Christian, Practical Darwinian)
9. 모택동은 다윈으로 인해 7천7백만 명을 살해했다. (Mao Tse-Tung Killed 77 Million for Darwin)
10. 스탈린의 잔인성과 진화론
11. 다윈의 진화론과 나치의 인종 대학살 (Darwinism and Nazi race Holocaust)
12. 진화론의 유산, 우생학 다윈의 사촌 프랜시스 골턴이 남긴 인종차별 사상 (Eugenics … death of the defenceless. The legacy of Darwin’s cousin Galton)
13. 무신론은 진화론을 필요로 한다. : 진화론은 사실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다. (Atheism needs evolution. Does evolution ‘fall out’ of the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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